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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청년 고독사 문제 심각. 부모 마저도 시신 거부

by 카프리썬2 2022. 4. 18.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년 고독사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고독사로 추정되는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3488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과거 노인층이 주를 이뤘던 고독사가 중년층과 청년층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안타까운 청년 고독사 사례 

 

먼저 고독사란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하고, 사망 후에도 상당기간 방치되는 죽음'을 뜻합니다.

 

  • 고독사 사례 첫 번째

지난 4월 2일 서울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사망한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된 고인 A 씨, 세상과의 마지막 소통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닌 지난 2월 말 배달음식을 주문한 통화기록입니다. 기초생활 수급자인 A 씨는 지원금으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에다 건강 악화까지 겹치면서 홀로 눈을 감았습니다. 

 

외로이 눈을 감은 고인의 메모에는 "한 달 동안 나에게 연락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나를 언제 찾을지 모르겠지마나 요즘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그냥 이렇게 글이라도 써놓는다. 글이 끝나는 날이 내가 죽는 날일 것이다"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 두 번째 사례

1996년생으로 20대 젊은 청년인 현모씨는 지난 2021년 9월 16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포천 출신으로 수원에서 홀로 생활해 오다 병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씨의 사망 사실은 보건복지부의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내 무연고 게시판에 기록되어있는데 다음과 같은 공고가 뒤따랐습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동법 시행령 제9조, 동법 시행규칙 제 4조에 의거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처리하고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연고자께서는 유골을 인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현씨의 유골은 수원시 연화장 내 승화원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세 번째 사례

2021년 9월, 김 모 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에 이미 그는 숨을 거둔 지 2주가량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20대 중반인 이 젊은 청년은 당초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나, 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 혼자서 생활해왔다고 합니다. 

 

원룸에는 체납내역이 잔뜩 적힌 국민연금 고지서와 몇 장의 이력서, 텅 빈 잔고의 통장이 발견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뚜껑 없는 오징어 진미채와 빈 참치캔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유품정리업체 관계자는 "생전에 같이 살았던 어머니 외에 다른 가족은 없었던 것 같다. 부패한 흔적과 벌레가 많았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기억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고 화곡동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사망 시점을 특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채 발견되었고 재작년 5월에는 제주 렌터카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되기도 하는 등 청년 고독사 문제는 끊임 없이 발생되고 있고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40세 미만 인구 줄었음에도 무연고 사망 3년 새 62%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무연고 사망자는 2017년 63명에서 2020년 10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해에는 66명으로 숫자가 줄어들었지만, 2017년보다는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2017년~2020년 증가율은 62%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무연고 사망자는 2008명(2017년)에서 3052명(2020년)으로 52% 증가했는데 40세 미만의 증가세가 훨씬 빠른 모습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전반적으로 청년층 숫자가 줄어들고있는 추세이지만 무연고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 중 4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46.8%에서 2020년 44%로 되려 감소했습니다.

 

유품 정리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장년층 고독사가 70% 정도였다. 현재는 반반 정도로 청년 고독사의 체감 비율이 높아졌다. 호적 상에서만 가족일 뿐 부모들이 아예 자녀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지어 자녀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 계속 증가하고 있는 청년 고독사, 그 이유는?

 

청년 고독사는 취업난과 고용 불안, 가정의 붕괴, 개인주의 확산, 사회안전망 부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중에서도 우울과 빈곤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사회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금수저냐 흙수저냐에 따라 출발선 자체가 달라지는 세상입니다. 냉혹한 이 경쟁사회 속에서 아직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청년들은 한 번의 실패로 재기할 수 없는 나락에 빠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1인 가구가 점차 늘고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고독사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을뿐더러 정책은 여전히 노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고독사를 막기 위해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치계적인 실태조사와 더불어 시민단체, 기업 등 민간 주체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래야만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상 청년 고독사 문제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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