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타스틱 윙스 & 알버트 라이브톡 시간 장소 후기 관련 포스팅입니다. 에버랜드는 꼭 놀이기구가 아니더라도 공연 및 즐길거리가 다양합니다. 놀이기구를 타지 않아도 하루 종일 알차게 놀 수 있는 곳이 에버랜드입니다.
▶ 판타스틱 윙스 후기
에버랜드에서 하는 공연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연이 판타스틱 윙스랑 슈퍼윙스 애니멀 톡입니다. 둘 다 조류와 관련된 공연인데 판타스틱 윙스는 야외에서 맹금류 위주로 진행되는 공연인 반면 슈퍼윙스 애니멀 톡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멸종 위기종 새들의 공연입니다. 개인적으로 넓고 푸른 잔디에서 진행되는 판타스틱 윙스가 제일 볼만한 공연인 것 같습니다.
▣ 판타스틱 윙스 시간 & 장소
판타스틱 윙스는 주토피아에 위치해있는데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너무 막연하실 것 같아서 지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이 지도를 잘 참고하셔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공연 시간은 매일 11:30 / 16:00이며 소요 시간은 약 15분입니다. 공연 시간의 경우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에버랜드 홈페이지 > 왼쪽 상담 삼성 세줄 > 이용정보-공연시간에서 미리 시간을 체크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또 동물 건강과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취소 및 변경될 수 있습니다.
판타스틱 윙스와 알버트 라이브 톡 둘 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공연 시작 전 현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 판타스틱 윙스 생생 후기
판타스틱 윙스에서는 매, 독수리 등 맹금류의 비행과 공중에서의 사냥 실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올빼미, 앵무새, 공작 등 우아하고 깜찍한 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사육사 분이 설명해주시기를 매의 경우 1000m 상공에서 땅 위에 움직이는 토끼의 눈 깜빡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아주 뛰어난 시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 녀석은 가면 올빼미인데요. 이 올빼미 얼굴을 자세히 보면 약간 가면을 쓴 것처럼 보여서 가면 올빼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특이한 외모 덕분에 영화나 만화 속에서 많이 등장하였다고 하네요.
수리과에 속하는 흰머리수리, 흰 꼬리 수리, 대머리 수리도 연이어 등장하는데요. 위에 보이는 새는 흰 꼬리 수리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새라고 하네요. 흰 꼬리 수리는 자기 덩치의 두배 이상 되는 먹잇감도 낚아채서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아주 강한 날개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인 남성의 5배나 되는 강력한 발의 힘도 지니고 있습니다. 하여 더 이상의 천적이 없는 동물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어 하늘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반에 맹금류들이 연이어 나오고 그 뒤부터는 개구쟁이 숲 속 친구들의 환상적인 비행이 시작됩니다.
이 녀석들은 뿔닭인데요. 사육사분이 주는 먹이를 재빠르게 먹고 엉덩이를 흔들며 뒤뚱뒤뚱 퇴장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이 녀석들은 공작인데요. 무리 지어 한번에 날아오는 공작들이 어찌나 우아하고 멋지던지!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은 앵무새의 비행을 끝으로 판타스틱 윙스 공연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봐도 봐도 신비롭고 봐도 봐도 눈을 뗼 수 없습니다. 공짜로 보기 미안할 정도로 퀄리티 높은 공연입니다. 에버랜드 가시면 무조건 보시는 것을 강추드립니다.
▶ 알버트 라이브 톡 후기
'알버트 라이브 톡이 뭐야?' 싶으실 텐데요. 원숭이 , 오랑우탄, 침팬지 등 유인원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동물 이야기 라이브 톡입니다. 이 라이브 톡이 생긴지는 얼마 안 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더라고요.
▣ 알버트 라이브 톡 시간 & 장소
알버트 라이브 톡이 열리는 장소 역시 주토피아이며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판타스틱 윙스가 열리는 곳이랑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이 또한 아래 지도로 표시해드리겠습니다.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위 지도에 카톡개 스티커로 표시해둔 곳이 '판타스틱 윙스'가 열리는 곳이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버트 라이브 톡이 진행되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의 경우 과거에는 프렌들리 몽키 밸리였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번만 진행되며 시간은 14: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연입니다.
▣ 알버트 라이브 톡 생생 후기
그런데 왜 알버트일까? 궁금하실 텐데요. 과거 지구와 같은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해 최초로 우주로 나갔던 원숭이 이름이 바로 알버트였습니다. 알버트 원숭이의 업적과 역사를 기리기 위해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준 건 일본원숭이인데요. 이 원숭이는 무리 지어 단체로 생활하면서 문화를 배우고 알려주는 것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간식 타임인데요. 간식 통을 보자마자 원숭이들이 달려와서 빨리 달라며 손바닥으로 유리를 두드리며 아우성치더라고요. 사육사 분께서 황토가 묻은 고구마를 주면 신기하게도 원숭이들이 고구마를 물에 깨끗이 헹군 후 먹더라고요.
다음은 오랑우탄! 날이 추워지면 실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뽀미와 뽀리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동갑내기 친구라고 합니다. 오랑우탄은 아까 본 일본원숭이와 달리 단독으로 생활하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고 하네요.
사육사분이 간식을 챙겨주는데 요구르트도 받아서 직접 까서 먹더라고요. 요구르트 다음 바나나 사과 오렌지 포도 등 신나게 폭풍 먹방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육사 분께서 간식을 챙겨주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뽀미와 뽀리를 만나본 후 실내로 이동해 나이 든 오랑우탄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같은 오랑우탄 맞아?' 할 정도로 확실히 어린 오랑우탄과 나이 든 오랑우탄은 외모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바로 이 오랑우탄인데요 아까 본 오랑우탄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얼굴과 몸 색깔이 워낙 까매서 눈코 입이 어디에 어떻게 달려있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확실히 젊음을 이길 수가 없는 게 외모도 외모지만 아까 활발하고 생기 넘쳐 보이던 오랑우탄들과 달리 아빠 오랑우탄은 굉장히 굼떠보이고 뭔가 활력도 없어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침팬지인데요. 침팬지는 무리 지어 생활을 하는데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이모 삼촌과 모두 함께 산다고 하네요. 완전 대가족이죠. 위 사진에서 보이는 침팬지는 할머니와 손자 관계라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했던 게 사육사가 먹이를 주면 할머니가 자꾸 먹이를 빼앗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가르침인가 하니 '먹이를 재빠르게 가져가지 못하면 너는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점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자꾸 뺏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상 에버랜드 판타스틱 윙스 & 알버트 라이브톡 시간 장소 후기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다른 도움 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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