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자연 발생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부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합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전기, 가스, 담뱃불, 유류(석유, 기름 등) 방화, 불장난 등 여러 가지입니다.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또 화재는 일 년 내내 발생하지만 봄철인 3월과 5월에는 습도가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삽시간에 큰 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1. 화재 원인 및 예방
인류의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은 불, 불을 자유자재로 잘 다루게 됨으로써 도구를 만들어 땅을 경작하고 스스로 풍족하게 만들며 인류의 무한한 희망과 발전을 가져다주었는데요. 때로는 그 불이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존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인류 문명에 발전을 가져오기도, 파괴할 수도 있는 두 얼굴을 가진 불.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화재 발생 원인
앞서 언급했듯이, 화재는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부주의 화재 사례로는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 끄지 않고 외출하거나 잠시 잠이 든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렸다가 발생하는 경우, 불장난에 의한 화재 등이 있습니다.
전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멀티탭에 문어발식으로 코드를 꽂아서 콘센트의 허용 용량을 초과하여 사용할 때, 그리고 노후화된 전자 제품 자체에서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사는 거주 형태가 많은데요.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공동주택 화재...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조사한 공동주택 화재 사고 원인에 따르면 화재 원인 중 첫 번째를 차지하는 것은 역시 부주의였습니다. 화재 사고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들의 유형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화재 상황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고 피난시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평상시와 다른 피난 경로를 확보하지 못해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 화재 예방 수칙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화재.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주택용 소방 시설을 갖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경보를 울려 대피를 할 수 있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있습니다.
화재 발생 후 신속한 대피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경보기 설치는 의무이며 소화기를 비치해 주기적으로 작동 여부를 점검합니다. 소화기를 거꾸로 들었을 때 덩어리 떨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아무 소리가 안 나면 약제가 응고되어 분사가 잘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가정에서 화재발생 위험이 있는 것들은 가족 모두가 항상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 코드는 빼 두고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라이터 등을 자녀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합니다. 가정에서의 화재는 가스레인지 등을 켜 둔 채 외출하거나 잠이 드는 상항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가스레인지를 수시로 확인하거나 가스 자동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일정 시간 지났을 때 자동으로 가스 공급이 차단되어 화재 예방에 유용합니다.
오래된 가전제품은 교체하는 것이 좋고 가열되기 쉬운 것은 먼치 청소를 해둡니다. 스프링 쿨러나 화재 감지기 등 소방 시설 작동 여부는 시설관리인이나 외부 사설 업체를 통해 점검하며 평소에 소화기나 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둡니다.
또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가족과 함께 탈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은데요. 현재 거주하는 곳에서 두 개 이상의 비상 탈출구를 미리 알아두고 현관이나 출입구 쪽에는 불에 탈만한 물건들을 놓지 않습니다.
2. 화재 대처 및 대피요령
누구도 원치 않는 화재,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재빨리 화재를 감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기나 냄새 열기 사람들의 아우성 등을 통해 화재를 감지하게 되면 신속하게 대피방법을 결정합니다.
- 화재 시 대처하는 방법
1. 연기나 불이 난 것을 보면 '불이야'라고 소리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립니다.
2. 불을 끌 것인지 대피할 것인지 판단합니다.
3. 불길이 천장까지 닿지 않은 불이라면 소화기나 물 양동이를 활용여 신속히 끕니다.
→ 소화기를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밖으로 대피할 때를 대비하여 문을 등지고 소화기 분말을 쏩니다.
- 옷에 불이 붙으면 하던 일을 멈추고 얼굴에 화상을 막고 연기가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특히 눈, 코, 입)을 가리고 바닥에 뒹굴며 불을 끕니다.
4. 불길이 커져 불을 끄기 어려운 경우 신속히 대피합니다.
- 세대 밖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이웃집으로 대피하다거나 완강기를 이용하여 창문으로 내려가는 방법, 실내 대피공간으로 대피하였다가 불이 꺼진 후 나오는 방법 등을 활용합니다.
- 화재 시 대피요령
1. 계단을 이용합니다. (엘리비에터 사용 절대 금지)
2.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는 경우 옥상으로 대피합니다. 옥상 출입문은 항상 열려있어야 합니다.
3. 불 속을 통과해야 하는 경우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감싸 뜨거운 공기가 코와 폐로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4. 뜨거운 연기는 천장으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오므로 최대한 자세를 낮춥니다. 또한, 방문을 열기 전에 문 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한 뒤 만집니다. 방을 나간 다음에 문을 닫아두면 불과 연기가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5. 대피한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구조를 기다립니다.
6. 연기가 방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물에 적신 옷이나 이불로 막습니다.
7. 연기가 많은 경우 기어서 이동하되 배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합니다.
8. 야간 화재 시 실내가 컴컴하여 방향을 알기 힘들므로 한쪽 손으로 벽을 짚고, 조심스럽게 발을 옮겨 밖으로 나갑니다. 벽을 짚은 손을 바꾸면 오히려 더 깊은 실내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벽을 짚은 손을 바꾸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화재 대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잘 숙지해 뒀다가 긴급상황 시 꼭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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