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꾸밍' 이 난소암 4기로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난소는 자궁의 좌우에 1개씩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이며 남성의 고환과 발생학적으로 동일합니다. 난소는 난자를 만들고 보관하며 방출(배란)합니다. 또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여포를 성숙시키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을 분비합니다.
1. 난소암 원인 증상 생존율
난소암이란 여성 생식과 호르몬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킵니다. 50에서 70세 사이에 제일 많이 발생하며 매년 약 300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성 난소암, 생식 세포암, 성삭기질암으로 구분되며 90% 이상은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입니다.
- 난소암 원인
난소암 원인으로는 먼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사례처럼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젊은 나이에도 난소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유전적 원인 외에도 배란 횟수가 많을수록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배란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난소암 발생이 줄어드는데요. 출산 횟수가 한 번이면 출산을 전혀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약 10%가량 위험이 감소하고 세 번 출산을 하게 된다면 난소암 위험도가 무려 50% 감소합니다.
출산 후 수유를 하거나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배란이 억제되기 때문에 난소암의 위험이 감소하게 됩니다.
- 난소암 증상
난소암 증상으로는 배가 부르거나 소화가 잘 안 되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되지 않고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부인과 검진 때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난소암이 진행되면 통증, 복부 팽창, 질 출혈 등이 나타나고 소화 장애, 위장 불안, 가벼운 식욕감퇴, 월경 전 긴장, 심한 유방 팽창,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특이적 증상이라도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엔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난소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뉘는데요. 1기는 암세포가 난소에만 자라는 경우, 2기는 골반 내까지 번진 경우, 3기는 복강이나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 4기는 복강 내를 벗어나 간이나 뇌, 폐에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1기에 발견하면 치료효과가 좋고 재발률이 낮지만 3기 이후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 난소암의 생존율과 합병증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율이 80%~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 병원을 찾고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높은 사망률을 보이게 됩니다.
국가 암 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 여성암 환자는 115,080명이 었으며, 그중 난소암 발생은 2,898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40대, 그리고 6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62%로 주요 암의 평균 생존율에 근접했지만 진행된 병기인 경우 5년 생존율은 44%에 불과합니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복벽으로 장 출구를 만드는 장루를 달게 될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에 의한 합병증으로는 신경손상에 의한 손발 저림, 감각 저하 , 운동능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 난소암으로 사망하는 이유
난소암의 경우, 약 50% 정도가 암이 진행된 경우에 발견됩니다. 진행된 난소암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떼어내고 이후 항암제를 6번에서 9번 투여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70~80%에서 종양이 사라지지만 상당수가 재발을 경험하는데요.
항암제를 재투여하여 종양이 사라졌다가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결국 내성을 보여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난소암 검사방법 및 치료
- 난소암 검사방법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난소에 발견되는 혹을 가지고 난소암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추가로 CT나 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들은 확진 검사는 아니어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한 다음에 조직검사를 시행해야만 확진을 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자주 시행하여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연구가 여러 차례 수행되었지만, 아직까지 평균적인 위험도를 가진 여성에서 난소암 검진이 효과가 있다는 결과는 없습니다.
- 난소암 치료방법
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서술로 가능한 모든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인데요. 수술 후 암세포가 퍼진 정도와 조직검사의 결과를 통해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암세포가 퍼진 정도가 심한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항암치료로 암세포의 퍼진 정도를 줄인 후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 지방 조직인 대망, 커진 림프절을 제거합니다. 그 외 대장, 소장, 비장, 간, 횡격막 등에 전이성 종양이 발견되면 가능한 그 부분까지 모두 절제합니다. 이렇게 절제술을 시행하여 남아있는 종양이 작으면 작을수록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에 더해 추가적으로 유지요법을 받는 것이 도움됩니다. 항암치료와 함께 혈관생성 억제제를 투여하면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난소암 환자에게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표적 치료제를 사용해 재발 위험을 70%까지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경우 이른 나이에도 난소암과 유방암이 발병합니다. 발생률도 일반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항암제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상 난소암 초기 증상 원인 생존율 검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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