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현병 증상 원인 사례 완치 기준 그리고 치료기간 및 치료제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최근 20대 남성이 식당에서 부모와 있던 14개월 아기 의자를 집어던져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아이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해자인 20대 남성 부모는 아들이 조현병 환자라며 선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은 이따금씩 뉴스에 등장하며 우리들을 놀라게 하는 이 '조현병'이라는 게 대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1. 조현병의 원인 증상 사례
뇌신경이 조율되지 못했을 때 혼란을 겪는 환자 상태를 일컬어 우리는 조현병이라 부릅니다. 뇌신경의 조화롭지 못한 부분을 조절하면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한 조현병. 오늘 그 조현병에 대해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 조현병이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수학자 '존 내쉬', 조선의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조현병을 앓았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현병을 의지력이 약하거나 성격이 문제라는 등 마음의 병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조현병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치료법이 없던 과거엔 '정신이상자'로만 취급했었는데요.
하지만 조현병은 엄연히 '뇌의 질병' 중 하나입니다. 또한 조현병의 유병률은 전 세계 인구 1%로 100명 중 1명은 조현병에 걸린다는 사실. 조현병은 주로 젊은 나이인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한창나이에 발병하여 생각, 감각, 감정, 행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뇌질환입니다.
뇌신경 회로의 기능장애가 발생하여 생기는 뇌기능장애 조현병, 조현병은 뇌기능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는데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 활성이 과다해지면 환각이나 망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여 뇌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교정해주는 치료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되게 할 수 있습니다. 의학 발전에 힘이어 환청, 망상을 치료하는 좋은 약들이 많이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치료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조현병 원인
그렇다면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는 조현병 발병 원인은 무엇일까요? 조현병에 걸리는 이유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비슷합니다. 고혈압의 경우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음식을 짜게 먹거나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운동부족일 일 때 발생하는데 조현병 역시 정신과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이를 원활히 해소하지 못한 경우 발생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조현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 '예를 들어 성격이나 의지력 문제다', '귀신에 씐 병이다', '불치의 병이다' 등의 선입견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발생 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꼭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으셔야겠습니다.
- 조현병 증상 : 초기 급성기 만성기
먼저 조현병 대표 증상들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주요 증상*
1. 실제로 그런 일이 없는데도 누군가 자신을 욕하고 험담한다고 생각한다.
2.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인다.
3.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를 수군거린다.
4. 외모에 무관심해지고 표정이 없어진다.
5. 말수와 활동이 없어져 외부와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
이를 초기 급성기 만성기 증상으로 나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초기에는 의심이 많아지고 착시나 착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또 우울, 불안, 긴장, 분노 증상으로 화를 잘 내며 , 불면과 식욕저하 증상도 나타납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며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됩니다.
두 번째 급성기에는 환각과 망상, 그로 인한 공격적인 언행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말과 행동, 자기만의 생각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만성기에는 매사 관심과 의욕이 없고 감정 표현도 없어지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도 없이 집에서만 고립되어 생활을 하게 됩니다.
- 조현병 환자 유형 & 증상 사례
조현병 환자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바로 편집형 와해형 긴장형으로 분류가 됩니다. 각 유형의 증상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현병 환자 유형별 증상 사례*
1. 편집형 사례: 편집형은 의심, 망상 등에 의해 누군가에게 쫓긴다는 착각을 하게 되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인데요. 사례로 예를 들면, 남성 A 씨는 윗집에 사는 B 씨 할머니가 자신에 대해 욕하는 소리를 들었고, 윗집 할머니는 국가기관 소속이며 자신을 괴롭히려고 투입된 요원으로 생각하여 윗집 할머니를 공격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2. 와해형 사례: 와해형은 사고 과정이나 행동 과정상의 흐름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끊기면서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아지게 되는데 혼자 웅얼거리기도 하고 무릎 꿇고 "하나님, 잘못했어요" 빌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대화가 불가능해지고 마치 치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 긴장형 사례: 긴장성 혼미, 흥분, 심한 거부증, 괴이한 자세 등을 보이는데요. 대표 증세로는 식사 거부, 양극성 행동, 함구증 등이 있습니다. 또 갑자기 허공을 응시하게 되는 증상이 있는데요. 허공을 응시하는 정도가 10분 30분 정도가 아니라 24시간 가만히 서서 똑같은 자세로 허공만 멍하니 바라봅니다. 같은 자세로 너무 장기간 있다 보니 근육 손상까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조현병 치료 및 완치
앞서 조현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불치병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치료제와 치료 기간과 완치 비율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치료제
대표적인 조현병 치료제는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이 계통 약물의 시작은 1951년 시판된 클로르프로마진입니다. 이후 할로페리돌을 포함한 많은 약물들이 개발되어 치료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1세대 항정신병 약물들은 조현병 치료의 지평을 열기는 했지만 부작용도 많았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2세대 항정신병 약물들이 개발되어 사용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계통의 약물들 역시 부작용들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부작용의 정도가 상당히 약화되었습니다.
그래서 1세대 약물을 복용하던 과거 환자들이 추체외로 증상(근육 긴장 이상)에 따른 외관상 약물 부작용을 확연히 보였던 것에 비해 2세대 약물을 복용하는 요즘 환자들은 별다른 외관상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1세대 약물 시대에는 별 문제가 아니었는데 2세대 약물이 보편화되면서 부각된 약물 부작용도 있긴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같은 대사증후군이 대표적입니다. 환자들은 약 복용 후 식욕 주체가 힘들다고 말하기도 하고 별로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찐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대사증후군 치료 약물을 같이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부작용으로 인해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기에 부담이 따를 수 있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 악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약을 장기간 복용해서 생기는 부작용들이 두드러지게 보고된 경우는 없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함부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치료 기간 & 완치 기준
조현병의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입니다. 조현병은 과거 치료법이 그렇게 좋지 않았을 때에는 퇴원할 수 있을 정도를 완치로 판단했습니다. 이때 완치가 돼서 사회생활로 복귀하는 사람이 3 정도였고, 그냥 증상 유지하는 정도, 즉 사회기능은 잘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지내는 게 3 정도, 그리고 몇 년 내에 다시 입원해야 할 정도가 되는 게 3 정도로 3:3:3이었습니다. 이게 옛날 기준이고요.
지금은 5:3:2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사회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절반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조현병 발병 전과같이 완벽하게 상태가 회복돼서 지내는 분들이 20%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조현병은 20% 정도는 완벽하게 완치가 되는 병입니다.
어떤 환자분들은 완치 기준을 약 복용을 멈추는 것으로 두시는 분들이 있는데 약 복용을 멈췄다고 해서 완치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사회적인 기능을 회복했다' 정도가 돼야 완치 기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현병 치료기간에 대해서도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약물 치료기간은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며, 얼마나 빨리 조기에 치료를 시작했는지, 재발을 몇 번 했는지, 증상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발병 환자는 1~2년 이상 복용하며, 재발 환자는 5년 이상 복용합니다. 재발이 3회 이상 반복되면 장기간 약물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증상 완화로 사회 복귀해도 약은 계속 먹어야
조현병은 뇌기능 이상을 교정하는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망상이나 환각 등의 증상이 사라지고 생각과 행동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다만 치료가 늦어지면 직업 활동이나 대인관계 등 사회기능에도 장애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로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약물치료를 처음 받으면 환각이나 망상 등의 증상은 거의 사라지고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상태가 좋아졌다고 안심은 금물입니다. 조현병은 재발 가능성이 높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로 재발을 줄이는 것이 조현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아까 언급했듯이 조현병 치료 후 회복돼서 사회로 복귀하는 사람들도 치료 환자 중 절반 가까이 되는데 이런 사람들도 약은 계속 복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심지어 증상이 좋아져서 약 용량을 낮추거나 할 때도 재발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조현병 자체가 만성퇴행성 경과를 밟는 질환이기 때문에 함부로 약 복용을 중단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약물을 점점 줄여나가면서 끊는 분들도 있지만 10년 넘게 약 복용을 하며 잘 지내던 분도 약 복용 중단 후 몇 달 지나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절대 함부로 개인 판단하에 약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시면 안 됩니다.
조현병 환자가 장애인 등록을 하면 95% 이상이 장애등급 3급 판정을 받는다고 합니다. 또 정신장애를 앓는 사람들 역시 사회적 편견을 무서워해 아예 진료조차 받지 않아 정신장애를 더 키우기도 합니다. 조현병 환자 범죄율은 일반 범죄율보다 낮다고 합니다. 대한 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조현병 유병률은 1%인 반면 전체 범죄 중 가해자가 조현병 환자인 사건의 비율은 0.04%라고 합니다.
조현병에 대한 인식이 워낙 좋지 않고 선입견도 심하고 비하하는 사람이 많은데 조현병은 하나의 질병이고 치료가 되는 병입니다. 하여 조현병 의심 증상이 발생된다며 최대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치료를 잘 받을 수 있게 자신의 노력과 가족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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