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5대 리그 아시아 최초 득점왕 말도안됩니다 이건

우울한 월요일을 앞두고 많은 한국인들이 늦은 새벽 시간까지 잠 못 자고 토트 넘대 노리치 경기를 지켜봤을 텐데요. 저 또한 이 경기를 일주일 전부터 기다려왔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손흥민 득점왕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 유럽 5대 리그 최초 아시아인 득점왕 손흥민

 

EPL 아시아 최초 득점왕? No No, 잉글랜드를 포함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유럽 5대 리그를 다 통틀어서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이 된 건 손흥민이 최초입니다. 손흥민이 골든부츠를 받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고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했습니다. 

 

손흥민-골든부츠-수상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써 정말 행복한 하루입니다. 그 제일 힘들다는, 그 제일 치열하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인이 득점왕 하는 걸 다 보네요. 감히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이번 시즌이 끝날때까지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치열하게 펼친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마지막 라운드인 리버풀 :울버햄튼전에 결장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안도의 한숨의 내쉬었는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고 득점에 성공했으나 손흥민이 무려 두 골을 넣으면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 EPL 역사상 4번째 Non PK 득점왕

 

34경기 23득점한 손흥민은 EPL에서 역사상 4번째 PK가 없는 득점왕입니다. 2010-11 디마타르 베르파토프(20골), 2013-14 루이스 수아레즈(31골), 2018-19 사디오 마네(22골)에 이어 2021-22 손흥민(23골)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지에서도 pk가 없는 득점왕인 손흥민을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EPL 레전드, 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불발에 분노

아스톤 빌라 원클럽맨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케빈 데브라이너가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했다. 손흥민은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뛰어난 선수다. 현재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의 수상이 불발된 것도 아쉽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리버풀과 맨시티만큼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득점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가 이번 시즌에 무엇을 했는지 보라. 왼발과 오른발 가리지 않고, 어떤 종류의 골이라도 넣을 수 있는 선수였다"며 무한 극찬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또" 만약 토트넘이 맨시티나 리버풀처럼 강팀이었다면 ,손흥민은 리그에서 25골에서 30골 정도 넣었을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는 건 큰 행운이다"며 재차 강조했습니다. 

 

• 고마운 모우라와 토트넘 선수들

 

전반전 및 후반전 초반까지만 해도 클루셉스키 전후반 멀티콜에 해리 케인까지 연달아 골을 넣고 있는데 손흥민만 넣지 못하고 있어서 제가 다 전전긍긍했는데요. 후반 클루셉스키와 루카스 모우라가 교체됐을 때 불안했는데 이게 웬걸, 오히려 루카스 모우라가 거의 뭐 떠먹여다주듯 골을 절묘하게 패스해준 덕분에 손흥민이 후반 70분 아주 손쉽게 득점을 했습니다.

 

풀경기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리치시티 골키퍼 팀크룰의 연속된 슈퍼세이브로 손흥민의 골이 번번이 막혔었는데요. 우리 예쁜 루카스 모우라 덕분에 아주 손쉽게 골을 넣은 후 비로소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는지 75분에 아주 멋진 두 번째 골까지 나왔습니다. 

 

솔직히 손흥민은 모우라가 아름다운 패스를 주기 전까지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자 뭔가 급급한 모습이 보였는데요. 모우라 덕분에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고 기세를 높여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로 멋지게 공을 감아 찼습니다. 

 

그리고 모우라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클루셉스키도 어떻게든 손흥민에게 골찬스를 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이 골을 넣었을 때 정말 모든 서수들 다 같이 함께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 모습들을 보니 손흥민이 이적 안 하고 끝까지 토트넘에 남아서 정말 토트넘 레전드로 남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글 쓰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대한민국 사람이 PL 득점왕 했다는게 믿겨지지 않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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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보물 손흥민 득점왕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포스팅을 해서 글이 약간 두서없고 정신없어 보여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좋아서 그래요. 손흥민 주급, 여자친구, 열애설, 중국 반응 관련하여 정리한 포스팅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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