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성 피부염 환자 추천 미바 비비 다크닝 들뜸 없고 촉촉 파운데이션급 커버력

오늘은 접촉 피부염 환자 추천 비비 크림 포스팅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뭔가 이 비비 크림은 저만 알고 싶은 그런 화장품입니다. 그래도 접촉성 피부염 때문에 고통받는 환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드리면 좋겠다 싶어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당연히 광고 아니고 제 돈 주고 제가 산 재품입니다.

▶ 접촉성 피부염 환자 믿고 쓰는 비비 크림

스티바 a 연고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및 주사 피부염 진단을 받고 제로이드 md 크림과 제게 맞는 순한 선크림으로 버텨온지 벌써 반년이 넘어갑니다. 접촉성 피부염 겪어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수분크림은 물론이고 선크림도 아무 선크림이나 막 못씁니다. 다 특별 선별해서 발라야 하는데 진짜 환장할 노릇이죠.

또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비타민 A와 C 제품을 피부에 바르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고, 최소 일주일에 팩 2~3번 기본에 매일 피부 홈케어 기기를 해온 저는 솔직히 지금 많이 참고 있고 답답합니다.

◈ 자극 없는 순한 미바 비비크림

이 비비 크림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홍진영 BB 크림으로 워낙 유명세를 많이 탔으니까요. 다만 홍진영의 경우 파운데이션(에스티로더 더블 웨어)과 믹스해서 사용하더라고요. 구매 페이지에서도 평상시 자연스러운 커버를 원할 땐 단독 사용을 권장하고 완벽한 커버를 원할 때는 파데랑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더라고요.

접촉성 피부염 진단 후 100일 후부터 화장

접촉성 피부염을 진단받고 지난 반년 동안 색조 화장을 거의 안 하고 살았습니다. 지난 반년 동안 두세 번 정도밖에 화장을 하지 않았는데요. 처음 피부염 진단을 받고 100일 정도까지는 선크림과 제로이드 이 두 가지 제품으로만 버텼습니다.

그렇게 여러 선크림을 테스트한 후 자극 없는 선크림을 찾게 되었고 그 선크림으로만 버텨왔는데요. 피부 장벽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느꼈고 접촉성 피부염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얼굴 상태가 괜찮아졌기 때문에 '아 이제 나 완전히 완치된 건가' 싶어 자신 있게 피부염 전에 매일 발라오던 톤업 선크림을 오랜만에 발라봤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바르자마자 바로 얼굴 전체가 가렵고 빨개져서 좌절했기에 이 비비 크림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습니다.

지속력 촉촉함 커버력 다크닝 無

미바 비비는 제가 한번 써보고 매우 만족해서 1년 동안 거의 이것만 쓸 정도로 정착한 화장품이었습니다. 1년 동안 아주 알차게 사용했는데 접촉성 피부염 때문에 방 한구석에 방치해뒀었죠.

일단 피부 장벽이 심하게 무너져 있고 가려움 + 붉은기가 있다면 당연히 화장은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그래도 어느 정도 피부 장벽이 회복된 상태에서 화장하기 시작한 겁니다. 버티고 버티다 100일 이후에 중요한 모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화장을 해야 해서 진짜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제가 애정 하는 미바 비비크림을 발라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적이었습니다. 피부에 아무런 , 정말 아무런 자극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성분도 좋고 파운데이션급 커버력에 촉촉하기까지 합니다. 지속력은 또 왜 이렇게 좋은지.. 7시간 이상 지나도 들뜸 현상이 없는 제품입니다. 정말 제가 그동안 써왔던 모든 비비크림 + 파운데이션 통틀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비비크림!

다행히 접촉성 피부염을 앓고 난 이후에도 저를 배신하지 않은 유일한 녀석이었습니다.

◈ 손등 테스트

50ml 튜브형입니다. 보통 19호 21호 23호 이런 식으로 호수가 정해져 있는 다른 비비나 파데와 달리 미바 비비크림은 따로 정해진 호수가 없습니다.

다만 쿠션 제품은 21호 23호, 이렇게 두 가지 종류의 호수가 있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미바 쿠션도 한번 구매해 볼 계획입니다.

제형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좀 신기한 게 제형을 딱 눈으로만 봤을 때, 그리고 얼굴에 펴 바를 때는 그렇게 촉촉한지 못 느끼겠는데 막상 다 펴 바르고 피부에 찰싹 붙으면 그때부터 왜 이 비비가 촉촉하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손등에 바르기 전과 후 비교 모습입니다. 확실히 차이가 크죠? 보통 비비가 파운데이션보다 촉촉한 대신 커버력이 떨어진다고들 하는데 이 비비는 제가 써왔던 그 어떤 파운데이션과 비교해봐도 커버력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아니 오히려 파데보다 커버력이 더 좋다고 느껴지는 그런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