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내장 수술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 부작용 원인 및 대처 방법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40세 초반이 넘으면 노안을 느끼게 됩니다. 백내장은 대부분 50~60대 중장년층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이미 노안이 생긴 상태이며 일반 백내장, 즉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해서 수술을 하면 멀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것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돋보기를 껴야 합니다.
1. 다초점 인공수정체란?
다초점 인공수정체 표면을 보면 동심원으로 표면처리가 되어있어 이곳을 통과한 빛의 초점이 멀리, 가까이 두 곳 이상으로 잡히기 때문에 안경 없이 멀리 볼 수 있고, 또 돋보기 없이 가까운 것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창기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멀리, 가까이 2중 초점 이었는데 지금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3중, 4중 초점의 인공수정체도 나오고 있습니다. 즉, 먼거리,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모두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하면 노안 교정이 가능해서 이를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이라고도 합니다.
2. 다초점 인공수정체 부작용 원인 대처 방법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분명 기존의 인공수정체에 비해 모든 거리를 잘 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 기대보다 낮은 시력
다초점 인공수정체 부작용 첫 번째로는 생각했던 것만큼 시력이 안 나온다는 겁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근본적으로 백내장 수술의 오차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 수술의 경우 디옵터 단위가 4.5 디옵터로 수술하느냐 4.6 디옵터로 수술하느냐, 이것의 차이가 0.1 디옵터입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할 때의 인공수정체 디옵터 격차는 20.0 디옵터냐 혹은 20.5 디옵터냐 , 무려 0.5 디옵터 격차가 있습니다. 그만큼 오차범위가 있다는 것은 안과 의사도 알고 인공수정체를 만드는 제조사도 아는 사실입니다.
만일 내가 라식 수술을 할 예정이고 목표시력이 1.0이라면 거의 93%에서 1.0 시력이 나오고 나머지 1.0이 안 나오는 6~7%도 대게는 1.0에 근접한 0.8~0.9입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목표로 하는 시력은 1.0 이겠지만 백내장 수술의 경우 1.0 시력이 93% 나오는 수술이 절대 아닙니다. 물론 1.0 이상을 보시는 분들도 꽤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 오차범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목표는 1.0이 아니라 맨눈으로 일상생활하는 것이 목표다. ' , ' 아주 깨끗하게 2~30대처럼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닌 지금보다는 편하게, 조금 더 선명하게 보는 것이 내 수술의 목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빛 번짐 증상(광시증)
두 번째 부작용으로 광시증(빛번짐) 증상입니다. 광시증 증상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주로 밤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불빛 주변에 달무리(달 언저리에 나타나는 동그랗고 구름 같은 빛의 띠) 지듯 보이는 경우도 있고, 빛이 뻗쳐 보이는 경우도 있고, 불빛 주변에 원이 여러 개 겹쳐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특성상 빛번짐이 약간 나타날 수밖에 없고 동공이 커지면 이런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야간에 동공이 커지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이나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는 빛 번짐,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낮에 보이는 증상은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비닐을 한번 구겼다가 펴서 눈앞에 대고 보는, 무언가 낀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가장 불행한 일은 모든 분들이 근거리도 잘 보이고 광시 증도 없고 아주 선명한 렌즈를 원하지만 그런 렌즈는 없습니다.
빛 번짐 부작용을 피할 수는 없는 대신 어느 정도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광시증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근거리 시력은 부족하지만 광시증은 적은 렌즈를 사용해야 하고 광시증에 그렇게 예민한 분이 아니라면 근거리 시력은 좋지만 광시증은 있는 렌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보통 광시증이 있는 렌즈들이 근거리 중간거리 시력은 좋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광시증 없이 아주 근거리는 안 보이지만 중간거리 원거리가 비교적 잘 보이는 렌즈들도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광시증 부작용은 수술 전에 충분하게 설명을 듣고 상담을 통해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시간 지나면 시력 저하될까?
그리고 제일 많이 걱정하시는 것 중 하나가 수술 후 처음에는 괜찮은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시력이 떨어져서 또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인데요. 사실 시력 저하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몇 가지 시력 저하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 후발 백내장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 분명 한 번은 후발 백내장이 옵니다. 이것은 레이저를 이용해 간단히 해결 가능합니다.
두 번째 비문증입니다. 시력은 제대로 나오는데 시야를 방해받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눈앞에 날파리 형태나 점, 아지랑이가 보일 수도 있고 번쩍번쩍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이 비문증은 아주 생리적인 문제이니 걱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비문증이 생겼을 때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렌즈 수명 줄어든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렌즈(인공수정체)의 수명은 사람의 수명보다 깁니다. 원칙적으로 백내장 수술의 경우 시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시력이 저하되는 이유는 내 눈의 노화 때문입니다. 렌즈 때문에 시력이 저하될 일은 없습니다.
- 단순 노안 교정 수술은 비추천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내장이 꽤 있을 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을 하면 이런 불편감을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백내장 때문에 이미 시야의 선명도도 매우 뿌옇고 시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수술 전보다는 훨씬 낫다 보니 대부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백내장이 거의 없는 분들이 노안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때입니다. 백내장이 없다면 시력도 정상이고 시야도 깨끗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돋보기가 끼기 싫어서 노안 교정을 하기 위해 멀쩡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거기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안경 없이 볼 수는 있겠지만 수술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빛 번짐, 겹쳐 보임, 선명도 저하 때문에 상당한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검사한 뒤 병원의 진정성 있는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노안 교정이 어느 정도나마 가능하게 된 것은 인공수정체의 발달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기능이 좋아진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계속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한계와 단점은 분명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맹신하지 마시고 내 눈에 적합한지를 전문가와 꼭 상담하신 뒤에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백내장 수술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 부작용 원인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백내장 수술 비용 및 실손보험 조건 관련해서 일목요연하게 포스팅한 아래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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