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계류유산 원인부터 확률 예방 진단 계류유산 후 임신 시기, 비용 실비 보험 여부 등 모든 것을 총정리한 포스팅입니다. 건강한 여성이 배란주기를 맞춰 임신을 시도하였어도 임상적으로 약 67%만이 임신에 성공합니다. 이 중에서 유산되는 경우와 주산기 사망을 제외하면 약 60%만이 신생아를 출산합니다. 임신도, 출산도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1. 계류유산의 모든 것!
자연유산 종류로는 절박유산, 불가피 유산, 불완전 유산 등이 있습니다. 절박유산은 임신 초기에 질 출혈이 있는 경우입니다. 절박유산은 임신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계류유산 불완전 유산 등과는 구별됩니다. 불완전 유산은 태아와 태반이 배출돼 임신 산물이 자궁 내에 남아있는 자연 유산의 형태입니다.
- 계류유산이란?
오늘 우리가 알아볼 계류유산은 자궁경부가 닫혀있는 상태에서 태아와 임신 산물이 자궁 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태아가 사망한 채로 자궁 내에 수주 간 잔류되어있는 것이 바로 계류유산입니다. 계류유산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데요. 산모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고통스럽고 힘들어합니다.
- 계류유산 증상
계류 유산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질 출혈과 복통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기집이 있는데 발달하지 않은 경우, 난황까지는 보이는데 아기가 안 보이는 경우, 아기 심장 박동이 더 이상 뛰지 않는 경우 대부분은 계류유산 범주에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계류유산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뱃속 아기의 움직임과 심장박동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임신 주수가 경과하여도 자궁이 커지지 않거나 더 작아질 수 있습니다. 유방 변화는 대부분 없어지고 약간의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죽은 태아가 자궁 내에 장기간 있는 경우 심한 혈액 응고 장애가 발생하여 비출혈(코피) 및 치은부(잇몸) 출혈 등 경미한 외상 부위에서의 출혈 등이 나타나는 파종성 혈액응고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계류유산 원인
계류유산 원인으로 대부분은 태아 염색체 기형으로 발생됩니다.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돼야 하는데 한쪽의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인데요. 자연에 태어나서 살 수 없는 유전자를 가졌을 때는 대부분의 경우, 기관 형성기인 임신 6주에서 12주 사이에 유산 과정을 밟게 됩니다.
남편도 건강하고 아내도 건강한데 왜 이렇게 건강하지 않은 염색체가 생기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염색체 기형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입니다. 산모 나이, 그리고 남편 나이가 제일 중요합니다. 35세 이하에서는 15~20% 정도 자연 유산되는 확률이 있고, 40세를 넘어가게 되면 계류유산 확률이 40% 로 급격하게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젊을 때, 어릴 때 낫는 것이 맞는 말이긴 합니다.
또 두 번째로 음주나 흡연, 과량의 카페인 섭취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엄마의 만성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엄마가 지속적으로 약물에 노출되어 있을 때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계류유산 확률
계류유산을 한번 경험할 확률은 12.5%~15% 정도입니다. 이렇게 한번 계류유산을 경험한 산모가 다음번에 또 계류유산을 경험할 확률은 2.3%로 확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 번 연속 계류 유산될 확률은 0.3~. 0.4 % 입니다.
세 번 연속해서 계류유산을 한 경우 습관성 유산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습관성 유산은 0.5% 이내의 아주 극소수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니까 이 부분을 미리 마음속에 담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습관성 유산이라고 한다면 습관성 유산에 대해서 엄마와 아빠 모두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계류유산은 산모분이 어떤 약을 한 번 잘못 먹었거나 맥주 한 번 마셨다고 해서 나타나는 현상이 절대 아닙니다. 계류유산은 나름 원인이 있고 , 다음번에는 더 건강한 아기를 갖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 계류유산 치료
계류유산 치료로 첫 번째는 자연 배출될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두 달 정도 기다리면 80% 정도는 자연 배출됩니다. 하지만 산모 입장에서 봤을 때, 이미 아이가 잘못된 걸 알고 있는데 뱃속에 계속 두고 있는 게 심리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런 심리적인 압박뿐만 아니라 임신 산물을 직접 목격해야 하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기에 마냥 두 달 동안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자궁을 수축시키는 약물을 써서 배출시키기도 합니다. 약물을 쓰면 보통은 2~3일 내 수술 없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약물배출 장점은 수술을 안 하는 것이고 단점은 언제 나올지 배출 시기를 특정할 수 없고 산모가 뱃속에서 나온 임신 산물을 직접 목격해야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보통 생리할 때보다 피의 양이 많을 것이고 주수가 5~6주가 아니고 10주 정도 됐다면 나오는 양도 더 많아지고 형태도 있을 수 있다 보니 시각적으로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수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하실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을 동반할 수 있는데 아주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구토 발열 등의 증상보다는 뱃속에서 빠져나오는 임신 산물 목격이 훨씬 더 큰 고통입니다.
세 번째 치료 방법으로 소파수술입니다. 수술시간 자체는 3분~5분 정도 소요되며 자궁 내 임신 산물을 흡입기로 배출하는 수술법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소파수술까지 가게 된다면 자연배출보다 자궁 손상이 커 습관성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파술이 잘 끝나고 잘 회복을 했다고 하더라도 자궁기능은 이전보다 손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 소파수술 비용 & 실비보험 여부
계류유산 소파수술 비용은 산부인과마다 다르지만 보통 30만 원~40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해당 금액은 평균적인 것이고 더 저렴한 곳도 있고 더 비싼 곳도 있습니다. 유산으로 인한 소파수술은 질병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건강 보험 및 실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에 생명보험 들어 놓으신 게 있다면 조금이지만 받으실 수도 있으니 각 보험사에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계류유산 후 생리
계류유산 후 생리는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가진 여성도 2주 정도의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보통 4주에서 6주 사이에 생리를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더라도 8~10주 안에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계류유산 예방 & 다음 임신 계획
한 번 계류유산을 겪고 나면 누구나 불안해집니다. '두 번째 아이도 잘못되면 어떡하나' 마음이 굉장히 불안할 텐데요. 그렇다면 예방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계류유산 예방
태야 염색체 기형이 계류유산의 주된 원인이고 태아 염색체 기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나이'인데 나이는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엽산제를 복용하면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내 몸에서 나오는 난자의 질을 건강하게 해 준다면 조금이라도 계류유산의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엽산제는 임신하기 3개월 전부터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제 효과 중에서는 신경관 결손 기형아를 막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난자의 질을 좋게 해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아빠의 정자는 이미 72일 전에 만들어진 정자가 나오기 때문에 아빠도 3개월 전부터 엽산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3개월 후부터 건강한 정자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엽산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빠 엄마가 술 담배를 끊는 것이겠죠.
- 다음 임신 계획은?
계류유산을 겪고 몸이 회복되고 난 후 다음 임신 계획은 언제 하면 되는지 많이 궁금하실 텐데요. 특별히 규정한 기간은 없지만 2번의 생리 후 임신 계획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몸이 회복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마음을 회복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 후 두 번째 아이를 유산으로 잃게 되는 경우보다 첫 임신을 계류 유산으로 실패한 경우 더 큰 부담과 심리적 트라우마가 생깁니다. 그래서 계류 유산 후 임신을 하게 되면 마냥 기뻐하고 좋아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연속해서 유산이 되는 경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3% 정도 수준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하혈은 유산 전조증상?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하혈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뱃속 아이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하혈은 전체 산모의 25~30%로 3명 중에 1명 , 4명 중에 1명이 겪습니다. 피가 나는 건 드문 일이 아닙니다.
하혈을 겪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합니다. 적은 양의 하혈은 출산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심장박동이 보이기 전부터 피가 비치면 안 좋지만 심장박동을 확인하고 난 후 조금씩 조금씩 피가 비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계류유산 원인 증상 확률 치료 예방 다음 임신 계획 시기까지 총정리해봤는데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