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채용 자격증 하는일 급여 구직 방법까지 총정리한 포스팅입니다. 요양보호사는 많은 분들이 알고 게시지만 생활지원사라는 직종은 아직까지는 생소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식 명칭은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의 생활지원사가 맞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중요한 내용을 많이 다뤘으니 꼭 끝까지 필독하셔서 현명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1. 생활지원사란?
◈ 생활지원사 특징 ◈
생활지원사라는 일자리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처럼 역사가 오래된 직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20년도에 기존 '노인돌봄사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개편되면서 '생활관리사'가 '생활지원사'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지원합니다. 즉, 생활지원사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부와 확인 등이 주 업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양보호사보다는 케어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대상자인 어르신들의 상태도 중증의 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요양보호사 일과 겸직은 불가합니다. 기관에 따라서 타 직종도 겸직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 생활지원사 장·단점 ◈
- 장점
- 자격증이 없어도 근무 가능
-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이 없음
- 비교적 짧은 시간 근무라 부담이 없음(하루 5시간 근무)
- 단점
- 1년 단위의 기간제 근로자로 장기근속이 어려움
- 상시 채용이 아니라 주로 연말과 연초에 일자리 공고가 나옴
2. 생활지원사의 모든 것!
◈ 생활지원사 하는일 ◈
생활지원사가 하는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활지원사 1명이 14~18명 정도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를 담당합니다.
주 5일 하루 5시간 동안 수행 기관이나 어르신 가정에서 근무합니다. 주로 직접 서비스(방문· 통원 등)의 4개 분야에 해당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안전지원/사회참여/생활교육/일상생활 지원 분야로 나뉩니다. 각 분야별로 하는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전지원 분야입니다. (사진 확대 가능하니까 확대해서 보세요!)
안전지원 분야에서 ICT 안전 지원이라는 것은 스마트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움직임(위치추적)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이 갑작스러운 배회 증상으로 엉뚱한 곳으로 이탈했을 경우나 낙상으로 인해 움직임이 멈춰 있는 상태라면 응급상황으로 간주해서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쉽게 정리하면 65세 이상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안전 확인(주 1회 이상 직접 방문, 주 2회 이상 전화하기), 각종 후원연계, 생활교육 등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연계 서비스 분야입니다.
◈ 생활지원사 사업대상 ◈
생활지원사의 사업대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돌봄 어르신의 특성에 따라서 중점 돌봄과 일반돌봄으로 나뉩니다.
※ 본 사업 대상
1) 중점돌봄군
* 신체적인 기능 제한으로 일상생활지원 필요가 큰 대상
- 월 16시간 이상 40시간 미만의 직접 서비스 제공, 주기적인 가사지원 서비스 제공 가능
2) 일반돌봄군
*사회적인 관계 단점 및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돌봄 필요가 있는 대상
-월 16시간 미만의 직접 서비스 제공, 주기적인 가사지원 서비스 제공 불가
-특수한 상황(수술·골절 등)이 있는 경우에 한정하여 가사지원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 가능(가사지원 서비스 제공 필요가 길어질 경우에는 중점돌봄군으로 변경 필요)
담당 수행인력 배정은 생활지원사 1인당 일반돌봄군은 80%, 중점돌봄군은 20% 정도로 구성하는 게 기준이지만 지자체의 특성이나 수행기관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생활지원사 근무조건 ◈
생활지원사는 주 5일 근무이고 하루 5시간 근무가 원칙입니다. (09:00~14:30, 12:30~18:00 등 휴게시간 30분 제외) 다만 근로기준법 제54조에 따라서 근로시간이 4시간인 경우에는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5시간 근로가 5시간 30분이 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 지원자격 ◈
근로자 입장에서 생활지원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데 있습니다. 물론 선발기준에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를 우대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자격증이 없다고 해도 가능한 게 생활지원사 입니다.
단, 어르신 댁을 돌아다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운전은 하시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활용에 능숙한 것도 우대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위 표에 생활지원사 위에 보이는 전담 사회복지사는 생활지원사를 관리하는 관리자를 말합니다. 평균 16명의 생활지원사 당 1명이 배치됩니다.
전담사회복지사는 풀타임 근무이기 때문에 만약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전담사회복지사 또는 생활지원사 두 개 모두 염두해서 지원하셔도 좋습니다.
◈ 생활지원사 급여 ◈
현재 2022년도 기준 생활지원사 급여는 4대 보험 본인부담금을 포함해서 (세전) 1,194,470원입니다. 월 급여 치고 상당히 적다고 보이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하루 5시간 근무로 주 25시간만 근로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주에 12시간 한도로 연장 근로 및 야간 근로(22시부터 익일 6시), 휴일 근로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만약 선임 생활지원사가 되면 추가 수당이 7만 원 정도 지원될 수 있습니다.
- 선임 생활지원사란?
- 생활지원사 중에서 3년 이상 경력자를 선임해 지정
- 생활지원사 9~10명 당 1명
- 팀 내 생활관리 책임, 대상자 선정 조사 및 서비스 상담 업무를 추가적 수행
◈ 생활지원사 지원방법 ◈
일반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복지관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고 1년 단위 기간제 근로계약이기 때문에 연말이나 연초에 본인 거주지역 내 복지관이나 국가공인 구인구직사이트인 워크넷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중간중간에 근로계약 기간을 못 채우고 이탈하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정말 생활지원사에 관심이 있다면 비록 몇 달 근로 계약일지라도 지원해서 경력을 쌓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면 다음 해에 지원할 때 생활지원사 경력으로 인해 분명 플러스 점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거주지역 복지관 검색하신 후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각 홈페이지마다 있는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채용공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구인구직사이트 '워크넷'에 접속하셔서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명과 함께 '노인맞춤돌봄' 혹은 '생활지원사' 라고 검색하셔서 일자리를 알아보면 되겠습니다.
3. 생활지원사 자격증
생활지원사는 근로시간이 하루 5시간으로 가볍고 어르신 돌봄서비스 중에서도 요양보호사나 간병인 등과 다르게 크게 손이 가는 어르신 대상이 아니다보니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인기 상승 때문 인지 언제부터인가 생활지원사 자격증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 국가자격증 민간자격증 차이 ◈
생활지원사 자격증을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우선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격증에는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이 있습니다. 국가자격증은 명칭대로 국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말하는 것이고 민간자격증은 국가 외의 사람이나 단체가 이를 신설해서 관리·운영하는 자격증을 말합니다.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같은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입니다. 국가자격증은 국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인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취득이 가능하고 그만큼 공신력이 있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생활지원사 채용 시에도 우대조건에 넣어놓는 것입니다.
반면 생활지원사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에 속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상에서 잘 검색해 보면 생활지원사 자격증은 발급 기관도 아주 다양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민간자격증은 '한국 직업능력개발원'이라는 곳에 등록이 되어야만 민간자격으로 인정받습니다. 민간자격증을 한눈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바로 '민간자격 정보서비스'라는 사이트인데요.
들어가 보면 중간에 '공인 민간자격 검색'과 '등록 민간자격 검색' 두 가지 형태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생활지원사는 공인이 아닌 '등록 민간자격 검색'에 속합니다.
자격명에 '생활지원사' 라고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17개의 기관에서 생활지원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생활지원사 자격증 과정을 개설해둔 한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한국교육평가개발원에서 개설된 생활지원사 과정은 일정 과목들을 이수하고 시험을 치러서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수료해야만 합격이 되고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비용이 들어가는데요. 자격 취득 접수비로 58,000원, 자격증 발급비로 40,000원, 대략 10만 원 정도를 납부해야만 본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생활지원사 자격증 취득하면 유리할까? ◈
그렇다면 정말 이 민간 등록 자격증인 생활지원사 자격증이 생활지원사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래서 최근에 올라온 수십개의 생활지원사 구인공고를 직접 찾아보았습니다.
이 자격증이 도움된다면 우대조건에 넣어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하지만 수많은 생활지원사 공고 그 어디에도 우대조건에 생활지원사 자격증을 우대한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믿기 어렵다면 직접 제가 말씀드렸던 복지관 사이트나 워크넷 사이트에서 두 눈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요양보호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을 시 우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최근 실제로 생활지원사 면접을 보신 지인 분의 이야기를 접해봐도 면접 시 면접관들이 생활지원사 자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생활지원사 자격증을 소지한 분도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분들은 상당히 많았고 오히려 면접관들은 이전 경력에 대한 부분을 많이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즉, 현재 상황에서 생활지원사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거의 필수로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되며 생활지원사 자격증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실제 운전이 가능해야 합격 확률이 더 높습니다. 구인공고를 보면 실제 운전이 가능한지, 자차로 운행이 가능한지 등을 지원자격에 넣어놓은 곳이 많습니다. 유류비 지원은 지자체마다 기준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확실한 건 자차로 이동할 수 있는 분이 그렇지 않은 분보다 생활지원사 취업 성공확률이 높다는 건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생소해하시는 생활지원사 자격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근무의 강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급여도 적은 편이어서 좀 더 많은 급여를 원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리지 않고 장기근 근속을 원하는 분들도 생활지원사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본인의 여건상 이런 근로조건이 꼭 맞는 분들도 계실 것이기에 그런 분들은 오늘 내용 잘 참고하여 생활지원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도움될만한 포스팅도 아래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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