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이재명 우크라이나 발언 관련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통령 후보들끼리의 뭐 하나 잡아서 서로 물고 뜯고 하며 서로 끌어내리려 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
2022년 2월 25일 20대 대선 후보 토론 도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우크라이나 현직 대통령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언급하면서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라고 발언을 하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이재명 우크라이나 발언 해외 반응
이재명은 이번 발언 뿐 아니라 지난 24일 충북 충주 유세에서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문제로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경제 질서가 훼손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라고 말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었는데 이번 발언으로 또 한 번 큰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재명의 발언은 영미권 유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며 해외 누리꾼들의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습니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로 꼽히는 '레딧' 에는 "한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는 글과 함께 이 후보가 발언하는 토론회 영상 일부가 올라갔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약 6시간 만에 3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히틀러의 침공이 폴란드의 잘못이고 일본의 침략이 한국의 잘못이라는 말이냐" , "성폭행의 원인이 짧은 치마를 입은 것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한국인 혈통이 부끄럽다" "이 발언은 북한이 남한을 합병할 때 기억될 것" "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이 쳐들어왔을 때 한반도에 남아 있을까" 등의 비판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의 푸틴이 되려는 거야" "일본 침략이 한국의 탓이라고 말하라" 며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윤석열 "국제적 망신, 우크라 국민들에게 대신사과"
26일 윤석열은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 유세 현장에서 "자존심에 상처받은 우크라이나 국민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대신 사과드린다. 이런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서 이렇게 욕 주는 사람이 외교안보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잇에 우리나라 대선 토론 영상이 올라갔고 이 후보의 발언이 세계로 알려지면서 이를 비난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불행한 일을 겪은 나라는 위로하기는커녕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타국은 전쟁을 남의 일로 치부하고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정치인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국제적 망신이며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 발언을 두고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한국에서 모델, 방송인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올레나 시도르 추크가 불쾌감을 내비쳤는데요. 올레나는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건 알겠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재명을 지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인데 이번 발언은 본인이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됐더라도 조금 경솔했지 않나 싶습니다.
이상 이재명 우크라이나 해외반응 관련 포스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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